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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치고·배우고·즐기고" 80여명의 골퍼가 베트남 하이퐁에서 완벽한 '쓰리고'를 했다.
김캐디 프로암 골프대회 in 하이퐁이 지난 2일 베트남 하이퐁 소노벨CC에서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열렸던 이 대회는 프로골퍼 매칭·섭외 전문 플랫폼 필드멘토(공동대표 김지훈·이승하)와 골프 생활 플랫폼 김캐디(대표 이요한)가 공동 개최했다.
김캐디 프로암 골프대회 in 하이퐁은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최초의 프로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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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유명 미디어 프로 박진이를 비롯해 조아란, 김동휘, 이봄, 이수지, 강덕균, 김태림 등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기량을 겨루면서 국내 유명 프로의 레슨도 받을 수 있어 골프 실력 향상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회가 열린 소노벨CC도 베트남 명문 골프장이다. 소노벨CC는 3년 연속 베트남 최고 코스상을 수상했다. 골프의 표준에 맞는 공식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미국골프협회(USGA) 승인도 받았다.
이번 대회는 80여명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32세 최고령은 59세일 정도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마추어 골퍼가 베트남 하이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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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맨이자 골프 마니아로도 유명한 변기수씨도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변기수씨는 대회에 출전해 골프 기량을 겨뤘을 뿐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면서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대회는 개인전으로 스트로크 &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해 순위를 가렸다. 프로 대회처럼 1일 18홀씩 3일 동안 총 54홀 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해 성적을 집계했다.
대회 주최 측의 재치도 돋보였다. 주최 측은 스코어별로 그룹을 3개로 나눴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각 그룹 우승과 준우승자를 시상했다. "백돌이도 수상할 수 있는 대회"라는 콘셉트를 적용하면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도 가렸다. 한 참가자는 300야드를 넘기는 장타력으로 뽐내며 롱기스트가 됐다. 또 다른 참가자는 홀 2.6야드에 공을 붙이며 만만치 않은 골프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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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3일 중 하루는 자신이 원하는 프로와 18홀 라운드도 했다. 소중한 경험 뿐 아니라 직접 필드 레슨도 받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오전 18홀 라운드 후 필드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프로의 레슨도 진행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추가로 필드와 쇼트 게임 레슨을 받을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기도 뜨거웠다.
대회에 참가한 윤성호씨는 "그동안 필드멘토에서 주최했던 18홀 필드 레슨과 치앙마이 해외 캠프 레슨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다"면서 "대회에 출전하면서 유명 프로의 필드 레슨까지 받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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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과 만찬을 끝으로 이번 대회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아마추어 골퍼들과 3일 동안 함께 했던 프로들은 한국에서 직접 챙겨온 선물을 만찬 때 럭키 드로우를 통해 선물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프로의 특별 공연도 있었다. 이수지 프로는 가수 못지않은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열창을 선보였고, 엄청난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지인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송종운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쌀쌀한 날씨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코스 상태, 대회 진행, 음식 등 모두 만족 스러웠다"면서 "베트남에서 3일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조금은 아쉽다. 다음 대회 때는 입상을 목표로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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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매칭·섭외 전문 플랫폼 필드멘토 이승하 공동대표는 "올해 상반기 내 100명 이상의 규모로 국내 프로암 골프대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면서 "지속적으로 필드 레슨과 동반라운드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김캐디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기록한 스크린골프, 골프 레슨 예약 플랫폼이다.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해 누적투자 100억원을 달성한 대표적인 골프 테크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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