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10년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OLED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집중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기존 LCD(액정표시장치)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춘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 55인치 풀HD급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라 불리던 OLED TV 시장을 개척해왔다. 10년간 OLED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류를 LCD에서 OLED로 변화시켜왔다.

특히 올해 초 CES 2024에서 선보인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통해 OLED TV 패널 최초로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하며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고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해 최대 휘도를 기존 대비 42% 향상시켰다.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렌즈 패턴으로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77인치 4K OLED 기준)이 빛의 추출을 극대화하여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잠자리의 겹눈처럼 수백억 개에 달하는 초미세 렌즈를 균일하게 만들어야하기에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기존 MLA 기술보다 더 진화한 'MLA+'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 렌즈 패턴의 각도를 최적화하여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한다.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의 명암차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어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까지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메타 멀티 부스터'는 영상을 다중 분석해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근원적 강점인 최대 휘도 뿐만 아니라 컬러 휘도까지 높여 화질을 보다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MLA+'와 '메타 멀티 부스터'의 결합으로 기존 대비 114% 향상된 1500니트의 컬러 휘도를 구현한다. 컬러 휘도가 높아지면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디테일 인핸서'는 영상 밝기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이다.

3300만개(8K 기준) 화소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OLED '픽셀 디밍' 기술에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더해 피사체의 고유한 색과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바닷속처럼 어두운 장면에서도 헤엄치는 열대어 고유의 색과 디테일을 왜곡없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화질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은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다. 또,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나며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라인업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로, 42인치, 45인치,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97인치에 이르기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고의 화질과 라인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OLED 주도권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