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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구금됐던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교 소식통은 "손준호가 최근 석방돼 이날 한국에 도착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손준호가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12일 중국에서 구금된 손준호는 약 10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현지에서 가족과 함께 귀국을 준비하던 중 구금됐다. 승부 조작 혹은 뇌물수수가 주요 혐의로 거론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혐의는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손준호의 구금 사실이 알려지자 KFA는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진상 파악에 나섰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으로 가서 등 선수의 안전과 진상 파악을 시도했으나 소득을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우려도 컸으나 일단 다행히 손준호는 10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손준호는 귀국 후 자택으로 이동했다. 한동안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