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축구협회가 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거액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사진은 지난 21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태국축구협회가 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거액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사진은 지난 21일 열린 한국과 태국의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태국축구협회가 한국과 경기에 거액의 보너스를 내걸었다.

한국과 태국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선 양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조 1위, 태국은 1승1무1패(승점 4)로 2위다.

태국은 안방에서 한국전 승리를 위해 거액의 당근책을 꺼내 들었다.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축구협회는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당 수당을 기존 100만 바트(약 3700만원)에서 3배 상승한 300만 바트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이긴다면 무려 900만 바트(약 3억3200만원)를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한국전에 대한 태국 현지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티켓 4만8000여 장은 이미 매진됐다. 암표 가격이 10배 이상 뛰었음에도 구하지 못할 정도다.

한국은 30도 넘는 무더위와 70%에 육박하는 높은 습도, 5만 관중의 뜨거운 열기를 더해 거액의 보너스로 무장한 태국 선수들의 승리 열망에도 맞서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