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올해 ▲게임 ▲기술 ▲결제·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그룹 5대 핵심사업에서 성과를 내곘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NHN은 올해 ▲게임 ▲기술 ▲결제·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그룹 5대 핵심사업에서 성과를 내곘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NHN은 지난해 주요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역시 ▲게임 ▲기술 ▲결제·광고 ▲커머스 ▲콘텐츠 등 그룹 5대 핵심사업 내실 강화에 힘쓰며 수익 창출력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 연간 마케팅 비용을 전년보다 38.2% 줄였는데 올해도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며 각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신작 6종 출시해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

NHN '다키스트데이즈' 이미지. / 사진=NHN
NHN '다키스트데이즈' 이미지. / 사진=NHN

NHN은 올해 게임사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신작 총 12종을 선보일 예정이고 올해는 6종을 공개한다.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3가지 장르의 게임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집중한다.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글로벌 버전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등이 2024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보드게임의 경우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사용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데 집중한다. 많은 이용자들이 웹보드게임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게임별 타겟팅을 계획 중이며 특히 '모바일포커'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국내 캐주얼게임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6월 글로벌로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의 장르적 흥행과 과거 '우파루마운틴' 지식재산권(IP) 인기 등을 고려해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미드코어 장르에서 눈 여겨 볼 게임은 '스텔라판타지'와 '다키스트데이즈'다. 지난 2월 링게임즈와 수집형 RPG '스텔라판타지'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권 데이터센터 구축한 NHN, 주주가치 제고에도 박차

NHN클라우드 국가 AI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NHN
NHN클라우드 국가 AI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NHN

NHN클라우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 조성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는 현존 최고사양의 상용 GPU로 평가받는 '엔비디아 H100'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초고사양 컴퓨팅 인프라를 갖췄다.

지난해 솔트룩스와의 협약에 이어 지난 2월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AI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다방면의 협력 모델을 통해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에서 MSP 사업을 영위중인 NHN테코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27.5%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월 체결한 아마존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NHN은 주주친화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 자사주 특별 소각 계획을 모두 마쳤다. 아울러 2022년 3월 공표한 3개년 최소 주주환원 재원과 비교해 3년 연속 2배 이상의 주주환원책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