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윤성빈의 모습. /사진=뉴스1

만년 유망주 윤성빈(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맞대결 선발 투수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LG는 선발로 송승기를 예고했다.


윤성빈은 롯데에 아픈 손가락이다. 1999년생인 윤성빈은 고교 시절 197㎝의 큰 신장에, 시속 150㎞의 강속구를 뿌리며 많은 스카우터의 기대를 모았다. 롯데는 2017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윤성빈을 뽑았다.

구단은 입단 첫 시즌인 2017시즌 윤성빈을 특별 관리했다. 한 시즌 잘 쉰 윤성빈은 2018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진했다. 윤성빈은 2018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에 그쳤다. 이후 윤성빈은 잦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5년 동안 윤성빈이 1군에서 소화한 경기는 세 경기에 불과하다. 2020시즌과 2022시즌, 2024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롯데는 윤성빈의 재능을 꽃피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리그 등에서 담금질을 한 윤성빈은 구단의 오랜 노력 덕분에 기량을 회복했다. 퓨처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윤성빈은 2군 6경기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이날 경기에서 5선발 후보로서 시험대에 오른다. 올시즌 첫 번째 등판이다.
LG트윈스가 선발투수 송승기를 필두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LG트윈스에서 활약한 송승기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18일 경기에서 30승(16패) 고지에 선착한 LG는 5선발 송승기를 필두로 2연승에 도전한다. 송승기는 올시즌 8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이다. 기록만 놓고 보면 타 팀 3선발 이상의 활약이다. 송승기는 2024시즌 상무 야구단 시절 퓨처스 3관왕(다승, 방어율, 탈삼진)을 달성하고 올시즌 1군에 연착륙했다. 송승기는 시속 140㎞대 중반의 강속구와 배짱 있는 투구,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을 주무기로 리그 최고의 5선발로 활약 중이다. 올시즌 롯데전에는 첫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