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문차량기지와 경원선 지하화 복합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진은 이문차량기지 전경. /사진=뉴시스(성북구)
서울 이문차량기지와 경원선 지하화 복합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사진은 이문차량기지 전경. /사진=뉴시스(성북구)

서울 성북구 석관동·동대문구 이문동과 인접한 이문(석관)차량기지가 동북생활권 중심지로 탈바꿈 된다. 서울 성북구는 이 같은 계획의 실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일 서울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제정 이후 경원선 지하화와 함께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차량기지는 지하철 1·6호선 석계역을 중심으로 한 약 20만㎡ 규모의 부지이며 성북구와 동대문구, 노원구, 중랑구와 인접한 역세권이다. 생활권 단절, 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혀 꾸준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이문(석관)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기초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용역에서 이달 기초조사가 완료되면 개발 유형과 사업화 전략 등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구는 고려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랑천, 의릉, 성북문화유산센터, 아파트 단지, 인근 초·중·고 등 지역 여건을 분석해 해당 부지를 중랑천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공원,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시설, 시립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시설 조성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밖에 구는 지역주민을 포함한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론조사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성북구의 개발계획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