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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오는 2025년도에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 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R&D 지원 방식 개혁 완수와 함께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R&D가 기존에 달리던 트랙이 아닌 새로운 고속선로로 바꿔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적시에 필요한 만큼 신속히 지원 ▲신뢰에 기반한 투명한 연구환경 ▲경쟁·협력 글로벌 개방과 연대 ▲혁신·도전 R&D ▲인재를 키우는 R&D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 수석은 "적시 지원의 경우 연구 기획에서 착수까지 시차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 과제가 연중 수시로 시작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며 "R&D 예비타당성 조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 현장을 옭아매는 마이크로 규제는 과감히 폐지하고 연구비 이용과 연구 성과 포함 정보를 온라인에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 기반의 연구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도전형 R&D 사업에 내년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