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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정부의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설립 추진에 맞춰 센터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기술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ASTC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인특례시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 ASTC의 용인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ASTC는 팹리스(설계)와 파운드리, 소자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것으로, 벨기에 루벤에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을 모델로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ASTC 유치를 위해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반도체 관련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용인특례시 ASTC 추진단'을 구성해 유치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단일 생활권 내에 국내 반도체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200여개의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전문 연구기관과 테스트베드까지 들어서는 만큼 반도체 인재들이 반도체 기술을 연구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용인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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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은 경기 남부의 평택과 화성, 이천, 안성, 성남, 수원을 아우르는 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로 ASTC가 들어설 최적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면서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앵커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설계 기업, 이들 기업의 제품을 실증할 미니팹(테스트베드)까지 들어서게 될 용인특례시에 ASTC가 들어오면 반도체 연구부터 실증, 생산 등이 하나의 생태계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