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일일 다음달 말이나 7월 초로 전망된다는 것에 대해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황 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개최일일 다음달 말이나 7월 초로 전망된다는 것에 대해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황 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당원투표 100% 반영 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7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서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저로서는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우리는 합의체이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를 뽑는 것이라 당원만 (투표)하면 된다는 입장이 있다"며 "당원은 아니더라도 프랜드 파티라고 해서 예를 들면 언론인이나 공무원, 교육자는 입당이 어렵지 않나. 이분들이 상당한 국민의 영역"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말이나 7월 초로 전망되는 전당대회 개최일에 대해선 "무리하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상 필요한 최소 시간이 40일"이라며 "6월 말이면 5월20일부터는 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어렵다"거 전제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며 "룰 확정 문제나 후보들이 준비하는 기간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명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비대위가 구성되면 아마 식사 자리가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