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뉴스 코리아가 '버닝썬' 다큐멘터리 속 KBS 부분 관련 오류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된 가수 정준영. /사진=머니투데이
BBC 뉴스 코리아가 '버닝썬' 다큐멘터리 속 KBS 부분 관련 오류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3월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된 가수 정준영. /사진=머니투데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잘못된 보도를 인정하고 KBS에 사과했다.

22일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한 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내용 중 'KBS 변호사가 정준영 씨 피해자 측을 접촉하고 압박했다'고 언급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고 KBS에 공식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BBC는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KBS에 공식 입장문을 보내, 'BBC 뉴스 코리아'와 'BBC 월드 서비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해당 다큐멘터리에 자신들의 실수로 인한 오류가 있었음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해당 부분을 삭제 수정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당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 내용 중에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가 받은 법률 자문은 KBS 변호사가 아니라 '전 여자친구 본인이 직접 구한 독립적인 법률 자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면서 "이 오류는 BBC의 실수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BBC는 이 같은 오류를 삭제하고 수정했다는 공지를 플랫폼에 공지한 후 의도하지 않은 오해에서 오류가 비롯됐다며 KBS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각) BBC뉴스 코리아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2016년 정준영의 불법촬영 혐의를 다뤘다. 이에 BBC 측은 "KBS측 변호사는 정준영을 고소한 A씨에게 접촉했다"고 밝혀 KBS 측이 해당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