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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추진한다.
11일 용산구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에 이촌동 제1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이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구에 정비계획(안)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토지등소유자 513명 중 176명(34.3%)이 동의했다. 법정 조건은 30% 이상이다. 구 검토 결과 적정 의견이 도출됐다.
이촌동 203-5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상지는 건축물 110동, 142필지 중 노후불량건축물이 107동으로 97.3%에 달한다. 이는 법정 조건(66.7%) 이상으로 신통기획 신청 요건을 충족한다. 총 연면적은 2만3543.8㎡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촌동 제1구역 1만6463㎡ 내 지하 5층~지상 49층의 공동주택을 건립, 총 796가구를 공급한다. 나머지 4567.8㎡ 면적에는 어린이집, 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을 보유한 지하 4층~지상 5층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신속통합기획·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현재 용산구 내 신통기획 사업은 3곳에서 추진 중이다. 2021년 1차 공모로 청파동1가 89-18 일대와 2022년 서계동 33 일대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