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중인 엔시티 드림(NCT DREAM) 런쥔이 사생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사생과 무관한 피해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 참석한 그룸 NCT드림 멤버 런쥔. /사진=뉴스1
활동 중단 중인 엔시티 드림(NCT DREAM) 런쥔이 사생 피해를 호소한 가운데, 사생과 무관한 피해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린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에 참석한 그룸 NCT드림 멤버 런쥔. /사진=뉴스1

사생들의 사생활 침해에 고통을 호소해왔던 그룹 NCT 런쥔이 애꿎은 사람의 번호를 공개해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런쥔은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그만 전화하세요. 이분 번호 공개합니다"라며 특정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후 해당 전화번호의 주인 A씨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사생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친구 번호인 줄 알고 잘못 전화를 걸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A씨는 전화를 끊은 뒤 지속적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나 폭언 문자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설마 내가 아이돌한테 전화를 잘못 걸었나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해보니 런쥔이 버블로 제 전화번호를 올리고, 저를 사생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경찰서에 방문했다는 A씨는 "수사관이 저에게 혹시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었냐고 물었다. 저는 한 번 잘못 건 게 끝이라고 말했다"라며 자신이 사생이 아님을 강조했다.

런쥔 매니저와 연락이 닿았다는 A씨는 "매니저가 런쥔을 대신해 사과했다. 이 시간 이후로 번호 유출을 최대한 막아보겠다고 했다"면서도 "그쪽이 사생이 맞을 수도 있지 않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A씨는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건 제 잘못이 맞지만, 그렇다고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반인 번호를 공개적으로 유출하는 것이 맞냐"라며 SM엔터테인먼트에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런쥔은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11일 런쥔은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이 붙었다. 무서운 스토커"라며 "그런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겐 너무 큰 부담"이라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