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는 과거와 현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가 있다. 사진은 인천 연수구 센트럴파크.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은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다.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거래가 활발했던 곳이자 근대 최초로 문호를 개방한 개항장이기도 하다. 한국관광공사가 역사와 현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인천 관광지를 10일 소개했다. 인천의 어제와 오늘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자.
━
소래의 옛 모습을 보관한 '소래역사관'
━
인천 소래역사관은 인천 소래포구의 모습을 기록해 놨다. 사진은 인천시 남동구 소래역사관.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남동구 소래역사관은 신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소래포구의 옛 모습과 문화를 전파하고자 2012년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전시장은 1~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는 예전의 소래 염전, 소래 갯벌 등의 모습이 재현됐고 1층에는 70% 크기로 제작된 수인선 협궤열차를 전시했다. 이 협궤열차는 여행객이 직접 타 볼 수 있고 여행객들의 단골 사진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안내데스크에서 빌려주는 옛날 교복을 입은 후 협궤열차를 타고 과거로 여행을 떠나보자.
━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소래철교'
━
인천 소래포구 소래철교에는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사진은 소래철교의 투명바닥.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앞 소래철교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연인들이 손을 잡고 소래포구를 건너면 헤어지지 않는다'와 '다리를 건너면서 소원을 빌 때 철교 밑으로 배가 지나가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다.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 중 많은 사람이 이 이야기를 듣고 소래철교를 찾는다.
소래철교 중간에 투명바닥을 통해 소래포구를 내려다보는 것도 재밌는 요소 중 하나다. 소래철교 소래쪽 초입에는 조선시대의 장도 포대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
높은 빌딩 속 '송도센트럴파크'
━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는 송도를 대표하는 도심 속 공원이다. 사진은 송도센트럴파크 호수에 물놀이 기구들이 운영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는 송도를 대표하는 공원이자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공원이다.
주변에 높은 빌딩 숲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멋진 도시공원이다. 산책하듯 걸어서 40분 정도면 호수를 따라 공원을 한바퀴 일주할 수 있다. 호수에는 환하게 불 켜진 오리배·반달배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들이 공원의 야경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공원 내 지하 주차장이 있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
문화예술공간 '트라이보울'
━
인천 연수구 트라이보울은 송도 센트럴파크에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사진은 트라이보울 건물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연수구 트라이보울은 인천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송도센트럴파크 북쪽 편에 있다. 2010년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위해 지어진 건물로 각종 공연·전시·교육·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 모습이 잘 빚어진 세개의 도자기와 같아 트라이보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외관이 주는 멋진 모습과 아름다운 야경 덕분에 인천의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
초대형 복합 리조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사진은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 영종도 서쪽 끝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실내 워터파크·엔터테인먼트시설·쇼핑·다이닝 시설을 갖췄다. 인천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 25분마다 인천공항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