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오전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복절인 15일 오전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올들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제주로 몰려들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내국인 3만 8348명, 외국인 1만 1913명 등 총 5만26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협회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인 14~18일 닷새간 총 22만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휴 첫날부터 협회 예상치보다 1000여명가량 많은 이들이 입도했다.

중국·일본 등 국제선 항공과 선박편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제주에는 메디테라니아, MSC 벨리시마 등 크루즈 2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6600명이 제주 땅을 밟았다.


협회 관계자는 "항공편 기준으로 국내선 공급석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반면 국제선 공급석은 76.2%나 증가했다"며 "크루즈 운항도 늘어 이번 연휴 기간 제주엔 크루즈 5편(14일 2편·16일 1편·17일 2편)을 통해 총 1만 3700여 명이 입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