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에 제작된 최고 37억원의 가치를 지닌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경매에 등장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3일 소더비스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를 앞두고 공개한 5.53캐럿의 드비어스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의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18세기에 제작된 최고 37억원의 가치를 지닌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경매에 등장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3일 소더비스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경매를 앞두고 공개한 5.53캐럿의 드비어스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의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미국 경매 회사 소더비스가 18세기에 제작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경매에 내놓는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소더비스는 이날 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한 개인이 소유 중인 300캐럿 목걸이의 온라인 입찰을 다음달 25일 시작한다고 알렸다. 해당 목걸이는 온라인 입찰 후 오는 11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로열 앤 노블'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500개의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목걸이는 180만달러(약 24억원)에서 280만달러(약 37억원)대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스 화이트 코레알 소더비스 보석 담당 회장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목걸이가 20세기 초 앵글시 후작 가문 소장품의 일부였던 시기부터 (추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목걸이를 누가 디자인했고 누구를 위해 제작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더비스는 이 정도 수준의 보석은 왕실을 위해서만 제작됐을 것으로 보고 제작 시기는 프랑스 혁명이 발발한 1787년 이전 10년 사이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