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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태오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풍자하며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유태오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에 남아 있지 그랬어"라는 글과 함께 넷플릭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장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국 사람들은 노벨 문학상 못 타'라고 적힌 자막이 담겨 있다. 극중 나영(그레타 리 분)은 이민을 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는 노벨상을 못 타잖아"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영화가 공개된 지 1년 만에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하면서 묘한 대사가 됐다.
이 때문에 유태오는 "한국에 남아있지 그랬어"라는 글을 남기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위트있게 전했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로부터 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4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쥐면서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