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투수 정철원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새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게 다독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롯데 김태형 감독이 코치진과 대화를 나눈 모습. /사진=뉴시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투수 정철원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생활인데 어쩌겠나"라며 새 시즌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타이완 타이난으로 출국하면서 2026시즌 구상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김원중과 최준용 부상 등 불펜에 닥친 악재와 정철원 사생활 논란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불펜이 돌아가면서 난리"라며 "그래도 한 명(정철원)은 (부상이 아니라) 괜찮을 것 같다. 사생활인데 어쩌겠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철원은 단번에 주력 선수로 떠올랐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8승3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고 70이닝 동안 삼진 55개를 잡았다. 팀 내 가장 많은 홀드를 쌓았고 승리도 박세웅(11승)과 터커 데이비슨(10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자리매김에 성공한 정철원은 지난해 12월 인플루언서인 아내 김지연 씨와 득남 이후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정철원은 이혼설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가 SNS를 통해 육아와 경제적 갈등 등 사생활을 폭로했고 이에 정철원은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사 논란이 터진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사생활이니까) 내가 따로 해줄 이야기는 없을 것 같다. (정)철원이가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나"라며 "심리적으로 (캠프 훈련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를 잘 다독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