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경영효율성 증대와 인력 효율화를 위해 50대 이상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경영효율성 증대와 인력 효율화를 위해 50대 이상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김창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고연차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단행한다.

29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50대 이상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하며 최대 24개월치 급여와 자녀 학자금 등의 지원 조건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증대와 인력 효율화를 위해 명예퇴직을 진행 중"이라며 "주로 고연차 직원 대상으로 진행하며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예퇴직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 차원으로 해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분기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도 2조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866억원) 대비 18.6%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김형근 당시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CEO(최고경영자)를 교체하며 대대적 인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예년보다 빠르게 정기인사를 실시하며 임원급을 대상으로 20%가 넘는 대규모 인원 감축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기준 임원은 66명이었으나 지난달 인사를 통해 51명으로 줄었다.

SK그룹은 다음달 초 정기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SK에코플랜트의 경우 이미 수장 교체와 임원 인사 등이 이뤄져 추가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