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풍자글을 남겼다. /사진=김수용 인스타그램 캡쳐
김수용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풍자글을 남겼다. /사진=김수용 인스타그램 캡쳐

코미디언 김수용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사태와 관련해 풍자글을 남겼다.

4일 김수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12일 서울의 겨울. 독방은 추울텐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김수용이 말한 12월12일은 영화 '서울의 봄'의 배경이 된 1979년 12·12 군사 반란사태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12.12 군사 반란'은 대한민국 육군 내 불법 사조직인 하나회의 전두환, 노태우가 주도하는 신군부가 일으킨 군사 쿠데타로, 전두환 정부의 시작이 된 사건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개그맨입니다" "시의적절한 시사풍자 멘트다" "제일 웃긴 개그맨" "타고난 유머 감각"등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5분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26 사건(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약 6시간만에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