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실탄까지 장전?"…계엄군, 국회에 탄창 흘려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탄창을 국회에 두고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JTBC 보도 캡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탄창을 국회에 두고 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JTBC에 따르면 국회 경내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에 탄창을 두고 갔다. 해당 탄창은 반자동 권총에 쓰이는 탄창으로 사진상 실탄까지 장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들던 시간에 소총으로 무장한 계엄군이 본청에 진입을 시도했다. 무력으로 문을 통과하려 하자 시민들과 보좌진 등이 이를 막아서는 충돌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탄창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계엄군이 작전 중 체포용으로 사용하려고 추정되는 수갑도 분실한 사실이 추가로 전해졌다.

국회 후면 안내실에선 출입인 통제에 나선 계엄군과 실탄 소지 여부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