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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했다가 재가입 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전 11시25분에 텔레그램에 신규 가입했다.
텔레그램은 휴대전화에 번호가 등록된 사람이 가입을 할 경우 가입했다는 메시지가 뜬다.
이들의 텔레그램 재가입 시점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 사태를 둘러싼 입장을 밝힌 직후다.
일각에선 김 전 장관 등이 앞으로 있을 수사를 대비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그는 텔레그램 메신저로 계엄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한 이유가 지난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는 등 위법 소지가 있는 계엄의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으며 현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