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행전안전부는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차지해 사상 처음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한 어르신이 길을 걷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24일 행전안전부는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차지해 사상 처음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한 어르신이 길을 걷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한다.


유엔은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이면 해당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08년 10.02%에서 2019년 15.06%를 기록한 뒤 올 1월 19.05%까지 상승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 17.83% 여자 22.15%로 여자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 높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6460명) 가운데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4826명) 가운데 22.38%가 65세 이상 인구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전남이 27.18%로 가장 높고 이어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11.57%)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전담부처 설치 등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