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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와 동부산E-Park 산업단지 47만평이 산업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강서구 총 57.5만 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으며 기장군은 지난해 7월에 지정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인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16만 평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 31.2만 평이 지정됐다. 기장군은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가 있어서 정주여건이 뛰어나며 부산-울산 고속도로 및 동해남부선 등 교통이 좋아 기회발전특구의 장기적 성장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이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핵심(앵커)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2023년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 소부장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기장지구의 투자금액 2조2696억원에 대하여 생산유발액은 4조3242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7840억원이며, 고용유발인원은 1만5684명으로 매우 큰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주요 핵심(앵커)기업으로는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SiC) 비투지(전력반도체) 등이다. ㈜금양은 발포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기장군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원통형배터리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다. 향후 잔여 부지에 추가 투자도 계획 중으로 기장을 원통형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장군 출신 정동만 국회의원은 "동남권의과학산단은 23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연이은 쾌거로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내 두 번째 지정이 이뤄진 사례다"면서 "앞으로 기장군에 20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