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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지난해 3대 혁신 신약(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성과를 호평하며 올해 고객 가치 향상 등 5대 경영방침으로 회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2024년을 "대웅제약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한 해"라고 평가하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대웅제약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3대 혁신 신약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3분기 동안 매출 1조548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거둔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규모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올해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인재 육성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1품 1조 글로벌 신약 육성 ▲디지털 신사업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고객 가치 향상은 단순한 제약회사가 아닌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취지다. 글로벌 인재 육성은 모든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한 내용이다.
위장질환, 대사섬유증, 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청사진과 함께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3대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개별 매출 1조원 달성, 데이터 기반 포괄적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등의 계획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효율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적의 도구들을 활용해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소통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