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2일 시무식 후 신선대부두 현장점검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관계자들이 2일 시무식 후 신선대부두 현장점검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지난2일 열린 시무식에서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이날 "지난해에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부산항 역사상 최대 물동량 유치, 국내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항만의 성공적 개장과 자성대 부두 이전을 통한 북항의 기능 재배치 등 눈부신 성과와 발전을 이뤄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직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2430만TEU의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 대한민국 최초 완전 무인 자동화 부두인 신항 서'컨'2-5단계 성공적 개장,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세계 1위 달성 등의 괄목할 성과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신 공사 임직원과 해운·항만·물류 업계, 항만 근로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 강 사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러-우전쟁, 중동분쟁 지속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일상화 등 부산항을 둘러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변화하는 대외 여건을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아 세계 2위 글로벌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관리 운영 주체로서 확고히 자리 잡아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항만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 서'컨'2-6단계, 진해신항 1-1단계 적기 추진을 통한 국내 기술 중심의 완전 자동화 항만 실현, 친환경·디지털 항만 전환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스마트항만 패러다임 선도, 항만연관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이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