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9일(현지 시각)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엔비디아 부사장이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현대차그룹 제공)
사진은 9일(현지 시각)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과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담당 리시 달 엔비디아 부사장이 미국 네바다주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뉴시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3.76%) 오른 22만1000원에 거래된다. 장 중 최고 4.69% 오르며 22만3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이날 엔비디아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기반 로봇 개발, 디지털 트윈 기술 고도화 등을 추진 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업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공장 구축과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예정이다. 제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하며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활용해 AI 기반 로봇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