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분주한 의료진 모습(자료사진) /사진=뉴스1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 응급실 분주한 의료진 모습(자료사진) /사진=뉴스1

경기도가 설 연휴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재난대비, 비상체계 구축에 나선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로 응급실 과밀화가 우려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 9곳과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5곳을 중심으로 중증환자가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연휴 4일간 도내 문 여는 병·의원 총 6341곳, 약국 총 1만779곳이 운영한다. 전년 설(2844개소) 대비 문 여는 병·의원이 2.2배 증가했다.

설 연휴 응급실 혼잡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경기도의료원 6곳도 임시공휴일인 오는 27일 정상 진료한다. 또 도내 요양병원 287곳에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고위험 환자가 발생하면 경기도의료원을 포함한 46개 협력병원으로 전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이달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336곳에 대한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재난대응에도 나선다. 소방관서에서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 화재취약지역 예방순찰도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