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최근 3개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스토어에서 두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최근 3개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스토어에서 두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특정 스토어 상품을 꾸준하게 구매하는 단골 수와 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3개월(2024년 10월~2025년 1월 15일) 동안의 지그재그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한 스토어에서 두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번째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도 30%에 달했다. 일회성 구매가 아닌 단골 구매 비율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골 수 자체도 성장세다. 같은 기간 한 스토어에서 두번 이상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세번 구매한 고객 수도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단골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스토어도 눈에 띈다. 최근 3개월 빅사이즈 여성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공구우먼'의 재구매 비율은 85%에 달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은 23% 늘었다. 2030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쇼핑몰 '슬로우앤드' 역시 같은 기간 73%의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즐겨찾기 수와 거래액이 각각 18%, 21%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측은 "단골 고객 증가 확보를 통해 스토어가 장기적인 성장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기술이 있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 및 스토어를 추천해 취향이 잘 맞는 스토어와 고객이 효과적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스토어가 발행할 수 있는 이벤트 기능, 라이브 방송 및 협업 콘텐츠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스토어와 고객 간 접점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