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구속됐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서부지법 정우채 당직판사은 지난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도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지난달 19일 서부지법 난동 사태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는다"고 외치는 등 시위대 폭력을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교회 차원에서 현장에 나가자고 한 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광훈 목사와 나를 연관시켜서 선동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합심해서 몰아내려 했고 결국 탄핵 국면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구속까지 됐는데 이게 다 이재명이나 더불어민주당, 민주노총, 언론들이 북한의 사주에 의해서 움직였다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반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체포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는 앞서 구속된 40대 이모씨에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