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우정국(USPS)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우편물, 소포 배송 수령을 거부했다가 다시 수령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2012년 11월29일 미국 시카고 링컨파크 캐리어스 별관에서 USPS 직원이 우편물을 분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 우정국(USPS)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우편물, 소포 배송 수령을 거부했다가 다시 수령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2012년 11월29일 미국 시카고 링컨파크 캐리어스 별관에서 USPS 직원이 우편물을 분류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 우정국(USPS)이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우편물, 소포 배송 수령을 다시 수령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N,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USPS는 이날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우편물과 소포를 계속 수령하겠다고 전했다.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USPS 대변인은 "USPS와 세관·국경 보호국(CBP)은 새로운 중국 관세에 대한 효율적인 징수 메커니즘을 구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포 배송에 대한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국은 지난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국과 홍콩발 소포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중국에 10% 추가 관세 조치를 취했다. 그런데 중국 초저가 온라인 상품 거래사인 테무, 샤인에서 배송되는 물품은 소규모로 들어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우정국은 지난 4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