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파트 현관서 떠나지 않던 남성… 시민 신고 없었다면? '헉'

아파트 현관 벤치에 앉아 있다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추운 겨울 아파트 현관 벤치에 앉아 있던 남성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경찰이 추운 겨울 아파트 현관에 앉아 있다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조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파트 현관에서 떠나지 않던 사람… 가까이 다가가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한 남성이 아파트 현관에 들어와 오랜 기간 나가지 않는다는 경비원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남성은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은 채 한동안 움직임 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에 충남경찰청 아산경찰서 온양지구대 경찰관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해당 남성을 살폈다.

영상은 아프트 현관 벤치에 앉아 있다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경찰의 모습. /영상=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경찰이 남성에게 "괜찮냐"며 가까이 다가가자 남성은 갑자기 눈동자가 돌아가고 몸이 경직되는 등 경련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경찰은 119구급대 지원을 부탁한 뒤 곧바로 남성을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남성은 호흡과 의식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영상을 본 시민들은 "신고자 분(경비원)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아직은 마음 따뜻한 우리나라. 그냥 지나치지 않아 줘서 감사하다" "너무나도 고마운 경찰분들 감사합니다" "시민분의 신고와 경찰관분들의 빠른 대처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