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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도심지 공영주차장 내 장기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올해 공영주차장 12개소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일부 차량이 장기 주차돼 정작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주차난 해소와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단계적으로 유료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유료화 대상은 도심권 주거지와 상가 밀집 지역의 이용률이 높은 공영주차장 12개소 978면이다. 지역별로는 의창구 3개소(창원중앙역 150면, 중동 74면, 명서동 70면), 성산구 3개소(웅남공단 232면, 토월천사거리 36면, 용호마을 70면), 마산합포구 1개소(월영마을 64면), 마산회원구 2개소(구암1동 72면, 구암2동 25면), 진해구 3개소(청안동 129면, 풍호동 29면, 중앙동 27면)이다.
현재 창원시에는 총 840개소(36,640면)의 공영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91개소(7526면)는 유료로, 749개소(2만9114면)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유료 공영주차장 요금은 '창원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최초 30분 5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되며 일일 최대 6000원이 부과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단계별 유료화를 추진해왔으며 마산보건소 앞과 수치마을 공영주차장은 지난해 말부터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종근 교통건설국장은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