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2025.2.1/뉴스1 ⓒ News1 안영준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 2025.2.1/뉴스1 ⓒ News1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6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태국을 11-0으로 제압했다.


지난 4일 홍콩전에서 8-0으로 승리한 한국은 태국을 대파하고 2연승 신바람을 냈다. 반면 태국은 대만, 카자흐스탄에 이어 한국에도 져 3연패에 빠졌다.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홍콩, 태국, 대만이 먼저 조별 예선을 치른다. 이후 조별 예선 상위 두 팀과 중국, 일본은 결선에서 풀리그를 펼쳐 우승을 다툰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4위에 자리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18위인 한국은 이날 1피리어드부터 19개의 슛을 쏘는 등 랭킹 45위 태국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2분 12초 만에 최지연의 패스를 받은 정시윤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5분 16초 엄수연이 추가 골을 넣어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2피리어드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김세린의 3번째 골을 시작으로 최지연, 엄수연, 이은지(13번), 박예은이 태국의 골망을 갈라 7-0까지 달아났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 한국은 마지막 3피리어드에도 이은지(16번), 박민애, 박지윤, 한유안이 득점에 성공, 두 자릿수 차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8일 세계랭킹 26위 대만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