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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새내기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유디엠텍 역시 공모가 대비 6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0일 상장한 유디엠텍은 공모가(1953원)와 전날 종가(770원)를 비교했을 때 주가가 60.57% 하락했다. 유디엠텍은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총 4001만2799주 발행, 1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대표주관회사인 대신증권이 유디엠텍의 공모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디엠텍은 상장 당시 적자로, EPS(주당순이익)가 -152원이었다.
유디엠텍의 실적이 현재 부진한 상황이다. 유디엠텍이 지난 14일 공시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60억2106만원, 20억1656만원(적자 전환)이다. 유디엠텍은 "이차전지 등 전방산업 투자 축소로 인한 매출 감소,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대신증권 측은 유디엠텍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하락한 것에 대해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상장시키므로 주가 등 실적은 그 이후의 문제"라며 "공모가 대비 주가가 많이 내려갔다고 해서 증권사에서 책임을 지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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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엠텍은 기계어 처리 기반 산업용 AI(인공지능) 및 스마트제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사업 영역이다. 공모가 대비 하락했지만, 생성형 AI 기술을 응용한 신사업 추진과 낮은 경영 리스크 등으로 앞으로 주가가 개선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4년 4월 왕지남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된 후 현재까지 유디엠텍은 왕 이사의 경영체제 아래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최대 주주 등의 지분율이 67.13%(합병 후 기준 54.51%)에 이르므로 안정적 경영이 가능하다. 추후 임원의 변경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며 왕 이사와 핵심 임원의 사업적, 기술적 역량으로 기계어 처리 기술 개발에 성공해 설립 이후 꾸준히 유상증자를 진행해왔다.
이어 생성형 AI 기술을 응용한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생성형 AI 엔진(챗GPT,LaMDA 2(구글AI언어모델)과 OPTRA Black-box(옵트라 블랙박스)를 연동한 제품 신기술과 새로운 질의에 대해 답을 내리는 생성형 AI 모델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영역 확대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