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고 있는 경기도 내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미매각용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방치되고 있는 경기도 내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미매각용지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준공 후 최소 2년 지난 택지개발·공공주택지구 미매각용지 112곳의 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하는 실태점검은 토지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을 개선하고, 입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준공 후 입주까지 완료했는데도 아직 매각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공공시설용지가 점검 대상이다.


현재 준공 후 2년 경과한 도내 공공시설용지는 김포 한강 등 19개 택지개발지구 87곳, 화성 봉담2 등 11개 공공주택지구 25곳으로 100곳을 훨씬 웃돈다. 이들 용지는 행정수요 부족, 예산 미확보 등의 이유로 매각하지 못해 대부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있다.

미매각 공공시설 용지는 주변 아파트 입주가 완료됐는데도 나대지 상태로 방치돼 경관 훼손, 공공시설 부족 등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 실태와 활용 계획, 지정 매수기관 해당 용지 매입 의사와 계획, 매입 지연 사유, 매수 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 현황, 복합용도 활용 계획 등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