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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2025년을 '산청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며 '건강한 즐거움이 함께하는 웰니스 메이트(Wellnessmate) 산청'을 관광 비전으로 선포했다.
산청은 봄이면 남명매, 원정매, 정당매 등 '산청 3매'와 남사예담촌의 매화가 장관을 이루고 생초면 꽃잔디와 황매산 철쭉이 화려함을 더한다. 여름에는 대원사 계곡과 중산리 계곡에서 '래프팅'을 즐기며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동의보감촌의 구절초, 겨울에는 지리산 상고대와 천왕봉 일출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산청군은 지난해 7월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4개 분야 80개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청 숙박세일 페스타', '산청관광 모바일 스탬프 투어', '산청에서 한달살기 감성투어',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연중 축제도 풍성하다. 1월 '지리산 곶감축제'를 시작으로 봄에는 '농특산물 대제전', '생초꽃잔디축제', '황매산철쭉제'가 열린다. 여름에는 'ON산청 여름밤 빛나는 페스티벌'이, 가을에는 '산청한방약초축제', '남명선비문화축제', '불교문화제전', '기산국악제전' 등이 이어진다. 또한 '산청축제 도장깨기' 이벤트,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크리에이터 패키지 이벤트', 지리산 탐방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숙박·외식업체와 운수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관광 안내표지판과 리플릿을 정비해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 또한 읍·면별 특색을 반영한 '방문의 해 정원'을 조성하고, 래프팅 활성화를 위한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관광산업 활성화는 지역경제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산청방문의 해를 통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실현하고 산청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