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사진=부산시
부산역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위치한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사진=부산시

부산광역시가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누적 참여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형 워케이션 참여자 수가 연인원 6900여 명으로 전년(3300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형 워케이션 센터는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의 거점센터, 위성센터로는 영도 더휴일 워케이션·씨씨윗북, 중구 패스파인더 남포점이 있다. 올해에는 영도 라발스호텔 라운지와 서구 그랩 디 오션 송도에 위성센터가 새로 설치된다.

부산형 워케이션 센터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쾌적한 업무공간 시설이 있어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으며 팀워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하는 1100여 개의 기업 소속 직장인들이나 새로운 환경에서 창의적인 영감을 얻길 원하는 국내외 프리랜서들의 여가와 업무를 병행할 최적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전략적인 홍보 활동은 참여자 수 증가와 만족도 측면에서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끌어냈다. 국외 이용자 수요 선점을 위해 각종 국제 포럼과 관광전에서 글로벌 홍보마케팅 활동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디지털 노매드 워케이션 행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 행사에는 해외 참가자 81명이 참여해 한 달여간 부산에서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포함한 휴가지 원격근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시는 앞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글로벌 휴가지 원격근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24시간 운영 가능한 업무공간을 확충해 시차로 인해 밤늦게 업무를 보는 국제 휴가지 원격근무자들과 국내 프리랜서 종사자들에게 폭넓은 업무환경의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호텔 시설을 연계해 '위드펫 워케이션'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며 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해 보육시설과 연계한 육아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해 가족 친화적인 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