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 부과 협상을 진행과 함께 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다. 사진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 부과 협상을 진행과 함께 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다. 사진은 셰인바움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 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미국과 관세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경제부와 재무부 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필요할 경우 본인이 직접 트럼프와 다시 통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셰인바움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이 멕시코 정부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압박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을 우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우리는 중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다. 이 문제도 실무 협의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왜 항상 펜타닐의 화학 원료가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서만 유입된다고 말하는가"라며 화학 원료의 북미 유입 경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한 질문에 "관세는 예정대로 제때 부과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