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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서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이 차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유분수"라며 "왜곡한다고 해서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곧 깨우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전날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종합 변론에서 비상계엄 당시 이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담을 넘는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국회 출입이 차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자신의 배우자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사람이 없어서 담장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은 막지 않아서가 아니라 막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해서 (담을) 넘었기 때문"이라면서 "엄중한 장면을 가지고 그런 장난 칠 생각이 나냐. 12월3일 내란의 밤은 영원히 역사 속에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