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남 지역의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와 2025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지역의 출생아 수는 8200명으로 전년(7800명)에 비해 5.1%(400명)가 증가했다.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당 낳을 수 있는 출생아 수)은 1.03명으로 1년전(0.97명) 대비 5.8% 증가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세종·전남(1.03명), 경북(0.9명), 강원(0.89명), 충남·충북(0.88명), 울산(0.86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남의 출산율 증가율은 인천(9.8%)과 대구(7.4%), 세종(6.1%)에 이어 네번째로 높았다.
작년 광주의 출생아 수는 6000명으로 1년전(6200명) 대비 2.1%(100명)가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전년(0.71명)보다 0.8%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광주를 비롯해 합계출산율이 줄어든 지역은 충북(-0.5%)과 강원(-0.3%) 등 3곳이었다.
광주와 전남의 인구 순유출은 올 들어서도 이어졌다.
지난 1월 광주 총전입은 1만3622명, 총전출 1만4616명으로 994명이 지역을 빠져나갔고 전남은 총전입 1만6141명, 총전출 1만6302명으로 161명이 지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