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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6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 '경기 스타트업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차원 스타트업협의회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의회 구성은 의장을 포함해 클러스터링, 네트워킹, 글로벌 3개 그룹 10명 리더, 500여 개사 회원이다. 협의회 의장은 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맡는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이 기업은 매출액 1조 7000억원(2023년 기준)에 달하는 클라우드 업계 최초 경기도 유니콘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는 "다보스 포럼에서 전 세계 유니콘 기업들을 만나며 '대통령 후보 때는 대한민국을, 경기도지사 후보 때는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앞으로 5년 동안 경기도에서 유니콘 기업을 최소한 20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스타트업 정책 자문과 혁신 전략 수립,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개별 스타트업 맞춤형 코칭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분과별 세미나, 회의체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스타트업 천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창업 인프라 조성, 창업 생태계 네트워크 강화,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판교를 포함한 20개 지역에 20만평 규모의 창업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