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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청사 건립 공사가 시공사의 기업 회생 절차로 중단된 지 약 1년 만에 재개된다. 수원시는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고 3월 중 재착공하여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수원시는 두 시공사와 계약 해지하고 남은 물량을 재설계해 지난 1월 입찰 공고를 했다. 입찰 공고 결과, 전북 전주 소재 '플러스건설'과 경기 평택 '경안종합건설'이 협정을 체결해 1순위 업체로 낙찰됐다.
시는 적격심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업체와 공사 현장을 점검한 후 세부 일정을 조율해 3월 중 재착공하고,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원시의회 청사는 지하 3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 2690㎡ 규모로 건립한다, 1층은 다목적라운지, 홍보관, 수유실 등 시민과 소통을 위한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2층은 본회의장 등 회의 공간, 3~9층은 상임위 회의실, 의원 연구실 등 업무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렵게 재개하는 공사인 만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시공사와 소통하며 10월 중 완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