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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개막 로스터를 위해 경쟁 중인 김혜성이 소중한 안타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지난 2일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후 4일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6회말 데이비드 보테를 대신해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7회초 1사에서 첫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2루수 쪽 느린 땅볼을 쳤지만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타자들이 후속타를 치지 못하면서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무난한 수비도 선보였다. 김혜성은 교체 투입됐던 6회말 팀의 6-4-3 병살타를 무난하게 처리했고 7회 땅볼 처리 과정에서도 실수가 없이 잘했다. 소속팀 다저스도 에인절스에 5-3으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19타수 3안타 타율 0.158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3안타 중 홈런을 제외한 2개가 모두 내야 안타인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