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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활약 중인 장현석이 팀 내 유망주 랭킹 17위에 선정됐다.
장현석은 6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이 공개한 다저스 유망주 순위에서 17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장현석에 대해 "장현석은 컨트롤을 잡을 수 있다면 잠재적인 2선발 후보"라며 "다저스는 그의 운동능력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카우팅 리포터 형식으로 투수가 가진 구종 등에 점수를 매긴다. 이들은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을 기준으로 평가했고 장현석은 ▲패스트볼 60 ▲커브 5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55 ▲컨트롤 40 종합 평가 45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20-30 점수대는 평균보다 훨씬 낮은 것을 의미하며 40은 평균 이하, 50은 평균, 60은 평균 이상, 70-80은 평균보다 훨씬 나은 수준을 의미한다. 즉 장현석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주요 구종 대부분은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받았음에도 제구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평균 이하 수준의 투수라는 평가받았다.
매체는 "장현석은 지난해 36.2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허용했다"며 "구단은 그의 문제가 메커니즘보다 타깃팅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운동 능력으로 봤을 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은 지난 시즌 루키 레벨인 싱글A 란초쿠가몽가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장현식은 2024시즌 18경기에 등판해 32.2이닝을 투구했고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장현석은 최고 시속 99마일(159㎞), 평균 94~98마일(151~154㎞)의 빠른 공을 구사한다. 또 80마일(128㎞)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70마일(112㎞)의 커브 등도 구사한다.
매체는 "장현석은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7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며 "장현식은 상대 팀 타자의 41%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유망주 랭킹 1위는 사사키 로키가 차지했다. 일본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사사키는 전날 열린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위력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