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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루닛 주가가 최근 급락한 가운데 루닛 IR 담당자는 7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상황 파악 중이며, 별다른 악재가 있거나 주가 하락을 야기하는 외부요인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닛 주가는 오전 10시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84%) 하락한 5만3300원에 거래된다. 전날에는 9.35% 급락했다. 일부 종목토론방에서는 유상증자 계획설도 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은 22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은 2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그는 "기관의 수급에 대해선 확인했다"며 "기관이 많아 특정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다"고 했다.
루닛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사업이 오히려 잘 되고 있다"며 "주가 부양은 기업의 책무이므로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루닛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글로벌 빅파마 본사와 직접 체결한 최초의 계약이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계약 관련해서 그는 "연내 추가 계약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 경영 책임자)가 방한해 의료용 챗GPT 개발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오픈AI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루닛 측이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큰 회사 메디컬 AI 섹터에 포함된 것은 환영할 만하다"며 "파이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건 긍정적"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