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근무제도를 시행한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근무제도를 시행한다/사진=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근무제도를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오전 10시 출근 또는 오후 5시 퇴근, 오전 9시 30분 출근 등 총 3가지 형태의 '맞춤형 근무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전 10시 출근 또는 오후 5시 퇴근 근무제도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이 대상이다.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 동안 적용된다.

9시30분 출근 제도는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내내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 108명과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직원 199명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ㅍ파악했다.


직원들도 출근 시간 순연에 따른 임금과 승진 등의 불이익이 없어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어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는 새로운 복지제도로 호응을 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오전 10시까지 출근 가능한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2018년부터 시행해 오다 올해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출근 뿐만 아니라 퇴근 시간 그리고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한 맞춤형 출근시간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임직원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시켜 일·가정 양립지원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