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고전 끝에 이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이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2020 U23 아시안컵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앞선 2022년 대회와 2024년 대회 8강에 그쳤던 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이란전 공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1차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김태원(포르티모넨스)과 강상윤(전북 현대모터스) 투톱, 김도현(강원FC),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이찬욱(김천 상무), 김용학(포항)으로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했다. 수비는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 이현용(수원FC) 강민준(포항), 골문은 홍성민(포항)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19분 김태원이 환상적인 턴 동작으로 공을 지켜낸 후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26분에는 강상윤이 왼쪽 무릎을 붙잡고 쓰러지며 정승배와 교체 아웃됐다.
이후 한국은 주도권을 내주고 점유율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이란의 공세를 막아내기 바빴고 두 번째 슛은 시도해보지도 못한 채 허무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용학을 빼고 강성진(수원 삼성 블루윙즈)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배현서의 터닝슛이 나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35분 김태원도 다리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정재상과 교체 아웃됐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진 탓인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정승배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을 뻔했으나 슛을 시도하던 중 상대 수비수에게 공을 뺏겼다. 경기 종료 직전 정재상이 다시 한번 결정적인 슛을 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한국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첫 경기를 마쳤다. 특히 에이스 강상윤이 부상을 당하는 뼈아픈 상황에 놓였다. 이민성호는 오는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2·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상대적 약팀으로 평가되는 만큼 승점 3점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