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은 배당 수익으로 현금 확보에 유리한 옵션 거래 방식이다. /사진=챗GPT
커버드콜은 배당 수익으로 현금 확보에 유리한 옵션 거래 방식이다. /사진=챗GPT

커버드콜(Covered Call)은 주식 콜옵션을 거래해 하락 위험 등을 관리하는 투자법이다.

옵션은 정해둔 가격으로 정해둔 때에 자산을 팔거나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풋은 팔 권리, 콜은 살 권리다.


이를테면 'A'가 가진 주가 10만원 주식 'ㄱ'을 1주일 뒤 'B'에 팔고 싶은데 당장 현금 1만원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A는 주식 'ㄱ'을 11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콜 옵션)를 'B'에 1만원에 매도했다. 'B'는 주식 'ㄱ'이 13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 미리 1만원을 내고 권리를 샀다.

1주일이 지났을 때 막상 주식 'ㄱ'은 8만원이 됐다. 당연히 B는 자신이 13만원에 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원래 A는 2만원 손해를 봐야 했지만 B와 거래한 덕분에 1만원을 취했고, 이 덕분에 손해도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었다.

이처럼 콜 옵션 가격으로 주가 하락을 보완하는 방식이 '커버드콜'이다.


만약 옵션 없이 주식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 손실은 커진다. 하지만 콜옵션과 함께 팔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콜옵션 매도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다만 보유한 주식가는 상승하므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커버드콜은 시장 상승기에 있을 때는 수익을 제한하기도 한다. 하락기에서는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입으로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커버드콜 전략은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강세 정도가 약하다고 예측될 때 위험 회피 전략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