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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는 입장문을 밝혔다.
심은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학교폭력 이슈를 떠안고 지내온 지 5년째가 되는 해다"라며 "이제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심은우는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나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 이후 자숙 기간을 가졌다. 당시 심은우는 학교폭력 고발을 했던 A씨를 형사고발 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심은우는 이에 대해서 "명예훼손 소송은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조사 기간에 증명해낸 학폭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분개했다.
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오명을 입은 후 이후 출연하기로 한 모든 작품에서 하차, 결국 당시 촬영했던 작품도 아직 방영되지 못했다"라며 "4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은우는 "평생 꿈꿔온 배우라는 직업을 잃었으며 현재에도 누명을 쓴 채 지나친 악플과 조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꾸준히 심리 상담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슴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한다"고 분개했다. 이어 "최근에는 틱까지 발병돼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황이다. 심은우 가족분들의 정신적 피해 역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심은우는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